연평도 도발과 이에 따른 군의 대응 부실

그리고 연이은 군 관련 사고를 군인정신 해이로

본다는 김내정자의 발언에 적지 않이 실망했다.

 

단도 직입적으로 말하면, 그냥 영포회가 뽑은

전라도 용역 하나 추가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사실, 총리나 법무 그리고 최근 인권위원장까지 포함해

이명박 정부에 입각한 호남인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거나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이명박 정부를 움직이기

보다는 그냥 소리 소문 없이 함께 어깨동무하고 가는

것 밖에는 보이는게 없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 군은 사기가 매우 저하되어 있다.

이명박 정부 출범이래 군의 존재가 안보 독립적이기

보다는 정치 종속적이었고

 

정치 선전과 정권 홍보라는 기획 목표 때문에

민이 군을 더욱 불씬하는 처지에 벙어리 냉가슴이 되어

단련된 육체마저 얼어 붙게 하기 때문이다.

 

철저히 삭감된 국방 예산 때문에 군 장비 및 무기들이

유지 보수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저들이 느꼈을 자괴감에

대해 용기 있게 항변한 별들이 있었냐?

 

우리 군보다 미군을 더 신뢰하고 연합사를 자기 군대처럼

착각하는 대통령을 군 최고 사령관으로 둔 장병들의 기분이

어떤지 생각이나 해 보았는지 말이다.

 

전작권 없는 나라의 대통령도 허당일찐데

전작권 없는 나라의 국방장관은 뻥이나 칠 수 밖에 없었던

김태영을 벤치마킹하지 않을 것이라 장담할 수 있을까?

연평도 외양간을 수리하는 사이에 

조지 워싱턴호가 떠난 후

북의 다음 목표는 청와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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